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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는 '45세'까지 청년입니다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5-14 20:28:47 수정 2023-05-14 20:28:47 조회수 2

(앵커)

전남에서는 45세까지 '청년'으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청년 기본 조례에서 규정하는 청년의 연령을

39세에서 45세로 확대한 건데요.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의 평균 연령은 48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시 지역 평균 연령은 44.6세,

군 지역은 53.3세로 시군별 차이도 큽니다.



사실상 40대가 경제활동 등으로

지역의 주축이 되고 있지만

18세에서 39세까지를 청년으로 규정한

청년 정책에서는 배제돼왔습니다.



전남도의회가 전남 청년 기본 조례에서

'청년'의 상한 연령을 39세에서 45세로

개정한 이유입니다.



* 김호진/전남도의원(나주1)

"전남의 중심이자 버팀목이 될 현실적인 45세의 청년세대가
전남도의 정책적 지원으로 시행되는 각종 혜택에 지역을 떠나지 않고
조금이나마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45세까지를

청년으로 규정한 건 전남이 처음입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전남의 '청년'은 39만 천 명에서

53만 4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주거비 지원이나 근속장려금 지급,

일자리*창업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의

수혜자가 대폭 확대된 겁니다.



다만 청년 관련 사업마다 대상 연령이 다른 만큼
45세까지의 전체 청년들에게 다양한 청년 정책이

적용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 정광선/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

"수혜 대상자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사업별 대상은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전남에서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위원을 2배 늘리고,

도지사와 청년위원이 함께 위원장을

맡도록 하는 등 정책 결정에 청년의 참여를

더욱 늘리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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