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전거 동호인들의 큰 잔치로 마련된
제1회 영산강 그란폰도가
이틀째 나주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전국에서 찾은 천 4백여명의 동호인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영산강길을 달리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습니다.
현장의 풍경,
조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5.4.3.2.1! 뿌~뿌~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들이 휴일 아침을 힘차게 엽니다.
긴장과 설레임 속에 내딛는 첫 페달
코스는 영산강둔치공원을 출발해 혁신도시와
화순, 영암을 차례로 거치는 100 킬로미터 남짓입니다.
순위보다는 참가와 완주에 의미를 두는
비경쟁 부문이라 큰 부담은 없습니다.
* 김상훈(전주)
"새벽부터 잠도 안자고 영산강 그란폰도에 왔는데"
*이민규(전주)
"그란폰도 처음 참여해보는데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힘든데 비도 많이 오기는 한데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멋진 풍광를 선사하며 굽이굽이 이어지는 구간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동호인들의 체력을
끝까지 밀어붙이기도합니다.
(중계진)
"저렇게해서 6킬로미터, 7킬로미터를 계속 올라가는 것입니다."
대회 완주 후 느끼는 뿌듯함과 성취감은
끊임없이 그란폰도를 찾는 이유이기도합니다.
* 이시은(세종)
"길안내, 통제도 잘해주고 해서 잘 타고 있습니다."
* 김진수(울산)
"제가 참가한 그란폰도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노면상태도 좋았고
풍경 또한 영산강 또한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영산강 그란폰도는
대회 첫 날인 어제 엘리트 선수들의 경쟁이 펼쳐진데 이어,
오늘 천 사백여명의 동호인들이 함께 한 대회로 마련됐고
광주mbc는 공중파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회 전 일정을 생중계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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