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입당원서에 지지후보자 명시..'논란'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5-31 20:47:42 수정 2023-05-31 20:47:42 조회수 0

(앵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입당원서에 지지하는 후보자의 이름을 명시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 현역의원들 유리하게 하려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지난 4월 19일 민주당 입지자들에게 배포한

입당원서 대리제출 관련 설명회 자료입니다.


입당원서 제출시, 어떤 후보자를 돕기 위한 것인지를

반드시 명시하라고 돼 있습니다.


지지하는 후보자의 이름을 입당원서에 넣으라는 건데,

이를 두고 지역정가와 시민단체 비판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현역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신인 정치인들을 견제하고,

당원들을 독점 하겠다는 것으로 비춰진다고 지적했습니다.



* 김현영 상임대표/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

"자역 여론이 지금 현역 의원들에 대한 우호적인

이것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도 상당히 좀 작용한 것 같고

이것은 본인들만 정치를 하겠다고

독점을 하겠다는 의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



민주당 광주시당은 그런 의도가 아니라며 펄쩍 뛰고 있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당원불법 모집 논란이 많았던만큼

대리접수에 한해 당원 모집의 위법성이 불거질 경우

누구의 책임인지를 가리기 위해

서약서에 넣은 장치일 뿐이라며

현역 국회의원들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 김형석 / 민주당 광주시당 조직국장

"불법, 위법하게 들어온 당원들의

입당원서 제출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겁니다."



민주당 시당은 이런 논란에도

다가오는 총선에 당원명부가 워낙 민감한 사안인만큼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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