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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쓰레기 '줍깅'.. 환경교육 실천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5-31 20:48:24 수정 2023-05-31 20:48:24 조회수 0

(앵커)

'줍깅'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본인 건강을 위해 바다에서 조깅을 하면서

조깅하는 김에 쓰레기도 줍는 활동을 말하는 건데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인근 해안에서 이 '줍깅' 행사가 열렸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비의 바닷길이 인접한 진도군 임회면

죽림어촌체험마을.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곳이지만,

최근 비바람이 지난 뒤 해변에는

온갖 바다 쓰레기가 밀려들었습니다.



진도지역 초중학생들이

장화와 장갑을 끼고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행사를 시작합니다.



행사시작 10분이 채 안됐는데도,

벌써 종량제 봉투에는 쓰레기로 한가득.



학생들의 이마에도 땀방울이 맺힙니다.



* 박시윤 진도오산초 4학년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 쓰레기를 주웠는데

재미있었어요."



* 이다은 진도중학교
"환경을 조금 더 생각하고 1회용품을 줄여야

된다고 생각해요."



전남교육청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기후변화 환경교육'의 하나로

공생의 바닷길 공동 실천 선포행사가

열렸습니다.



영산강 공생의 물길 행사에 이어,

전남 서남해안의 해양 환경 보존을 위한

지역사회 환경운동으로 5백여명의

교육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교실에서 이뤄지던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것이 올해 목표 입니다.



*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에 환경과 함께 자연을 살리는

그런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낼 생각입니다. "



전남교육청은 환경운동과 독서 인문교육을

병합해 소규모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선도활동을

펴나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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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하
신광하 khshin@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교육청,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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