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 시간에 주차장에서 차량을 턴
10대들이 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이드미러를 접지 않고 주차해둔 차량들이
절도범들의 주요 범행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의 한 도로 옆 공터
10대 청소년들이 주차된 차량 주위를
어슬렁거립니다.
잠시 뒤, 차량 문을 열고 무엇인가 들고 나옵니다.
이들이 차 안에서 훔친 것은
담배와 라이터였습니다.
* 임관옥/ 목포시 CCTV 관제센터 직원
"계속 추적 관찰하던 중에 차량 내부에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차량털이가 일어났던 현장에 다시 가 봤습니다.
낮 시간인데도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들이 눈에 쉽게 띕니다.
이같은 차량은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을 가능성이 커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저녁이나 새벽시간대는
차량털이를 당할 위험이 더 큽니다.
무안의 한 공영주차장
주차된 20대 가량의 차량 가운데
5대는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습니다.
* 차량 운전자
"(사이드미러 안접는 경우가) 많죠.
잠궜다고 생각했는데 또 안보고. "
올들어 발생한 청소년들의 차량털이 범죄는
목포에서만 10건 등 전남에서
수십여건이 발생했습니다.
* 최정훈/ 목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차량을 주차하고 내리실 때 사이드미러가
접혀있는지 시정 장치를 꼭 하시고,
차량 내에는 귀중품이나 표적이 될 수 있는
물건을 안 놔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많이 주차된 공터 등을 중심으로
야간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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