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광주·전남 확실히 챙기겠다" 지켜볼 일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6-14 20:46:23 수정 2023-06-14 20:46:23 조회수 0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가

오늘 광주에서 호남권 3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전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겠다며

첫 방문지로 호남을 선택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광주, 전남·북 광역 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기현 당대표 체제 후 전국 첫 예산정책협의회로

광주 출신 김가람 최고위원과

송언석 국회 예결위 신임 간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다음달 발표 예정인

시·도 공동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이 꼭 필요하다며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저와 김영록 지사님은 '(특화단지 지정만 된다면)다른 모든 것을 안해도 좋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전라남도는 전남지역에만 없는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출연금 축소 논란과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대를 향한 차질없는 지원 등의 현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여당이 도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를 부탁 드립니다."



이 밖에도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인공지능 혁신거점 조성 고도화 등

2시간여 동안 공식 제안된 호남 3개 시·도의 현안 사업은 모두 45개에 이릅니다.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힘의 제 2의 고향'이 호남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과 같은 민감한 현안에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도록 잘 챙기고,
협의할 사항들은 잘 협의하고 협치하도록(..)

(반도체 특화단지는) 어느 정당에서 '이쪽이다, 저쪽이다'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국민의힘은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예산정책협의회의 첫 방문지로

호남을 선택한 것의 의미를 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첫 방문지인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지원과 성과로 이어질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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