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호위반 음주 택시에 청년 택배 가장 사망

송정근 기자 입력 2023-06-16 20:41:58 수정 2023-06-16 20:41:58 조회수 2

(앵커)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던 택시기사가

신호를 위반해 달리다 교차로에서

화물트럭을 들이받아 택배기사가 숨졌습니다.



10살도 안된 두 아이의 아빠였던 택배기사가

새벽 배송에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교차로.



적색 신호에 차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그런데 3차로에서 달려오던 차가

멈춰 서지 않고 그대로 돌진하더니

1톤 화물차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사고 충격에 두 차량 모두 교차로에서

인도 쪽으로 밀려났습니다.



* 목격자

"차량 사고 나는 소리가 나서 나와서

보니까 택시가 돌면서 멈췄거든요.

그러면서 택시가 연기가 나고…"

이곳 사거리에서 신호 위반한 택시 차량에

운전석 쪽을 충격 당한 택배 차량은

그 충격에 의해 튕겨져 나와 이곳에 있는

우체국 간판까지 들이받았습니다.



1톤 화물차를 몰던 30대 택배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10살도 안 된 어린 자녀 2명을 둔 가장으로

새벽 배송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를 낸 20대 택시 기사는

새벽 근무를 마치고 술을 마신 뒤

같이 술을 마신 친구 2명을

택시에 태워 가던 중이었습니다.



택시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를

위험운전치사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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