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여름 만끽' ACC 초록초록 산책

송정근 기자 입력 2023-06-24 20:29:21 수정 2023-06-24 20:29:21 조회수 6

(앵커)

장마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오늘,

ACC에서 특별한 투어가 시작했습니다.



숲길을 따라 초여름 신록을 만끽하고,

여름철 꽃과 수목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초록초록 ACC산책'이 진행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안에 조성된

녹지섬에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ACC 숲길을 거닐며

다양한 꽃과 식물에 관한 설명을 듣습니다.



문화전당의 초여름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초록초록 ACC산책'프로그램입니다.



* 이근숙/ACC투어 해설사

"이 싸리는 여러분 예전에 문학 작품에

초가집에 문을 만들 때 싸리문이라고 하죠.

그걸 만드는 재료..그리고 마당쇠가 빗자루로

마당을 쓸을 때 그 싸리비도 이걸로 만들지는 않았고

싸리나무로 만들었는데 그 잎하고

너무 닮아서 물싸리라고 하는데요."



시민들은 오늘만큼은 미술 작품이 아닌

자연이 빚어낸 또 다른 그림을 감상합니다.



꽃과 나무의 냄새를

코로 맡고, 손으로 만지고,

눈에 담으며 ACC의 숨은 매력을 만끽합니다.



평소 그냥 지나친 공간 속에 다양한 식물과 나무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니다.



* 정하연 김미화/광주시 서구 매월동

"광주 살면서도 이 프로그램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이렇게 신청을 하게 됐는데

자주 왔던 여기 ACC에 있는 꽃들도 많이 알게 되고 해서

참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숲길 산책과 더불어 매듭을 활용해

걸이 화분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파란 눈의 외국인들은

처음 해보는 체험에

연신 최고라고 외칩니다.



* 노엘/미국 영어 강사

"친구 알려줘서 왔어요. 식물 봤어요. 재미있었어요."



앞으로 3주동안 진행되는 초록초록 투어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진행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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