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시ᐧ도민의 의견도 물었는데요.
지역민이 생각하는 가장 적합한 광주 군공항 이전지는 어디인지,
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출연금 삭감에 대한 견해 등을
이어서 송정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광주 군 공항을 전남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최대 당면과제입니다.
시ᐧ도민은 군 공항이 옮겨갈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무안군(46.1%)을 꼽았습니다.
다음으로는 함평(12.8), 고흥(10.1), 해남(7.2) 순이었습니다.
다만 지역별 응답에서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광주시민은 절반이 넘는 응답자(54.3)가 무안을 꼽았고,
차선지로 함평(16.8)과 해남(7.0) 순으로 응답한 반면
전남도민은 가장 많은(38.9%) 응답을 기록한 무안 다음으로
고흥(15.1)과 함평(9.8) 비중이 높았습니다.
지역민들은 5.18 정신 헌법수록과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논란,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논란,
가뭄 대책에 대해서도 뚜렷한 인식차를 나타냈습니다.
5ᐧ18정신을 헌법에 담는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배경 질문에
‘여야 간 논의가 진행되지 않아서’(36.9)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낮은 국민 관심도(25.6)와 5ᐧ18 단체 간 입장차(22.3)를
원인으로 꼽은 이들도 많았습니다.
한국전력의 한국에너지공대 지원금 삭감에 대해서는
한전 적자를 고려해 줄여야 한다(23.2)는 의견보다
적자와 지원금 문제는 별개인 만큼
유지해야 한다(68.3)는 의견 3배 가량 더 많았습니다.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시ᐧ도민 모두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찬ᐧ반 동률 47.8%)하게 엇갈렸습니다.
한편 최근까지 극심한 가뭄을 겪은 것과 관련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광주전남 모두 노후상수도관 정비를 꼽았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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