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이대로는 안 된다” 혁신토론회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7-05 20:45:33 수정 2023-07-05 20:45:33 조회수 0

(앵커)
얼마 전 광주문화방송의 여론조사에서
현역 국회의원 교체론에 대한
지역 민심, 확인할 수 있었죠?

더불어민주당 평당원들이
이대로는 안된다며
혁신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주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당 창당에 나선 금태섭 전 의원이
첫 지역 방문지로 최근 광주를 찾아
‘썩은 국민의힘, 무능한 민주당’의 대안으로
제3지대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 금태섭 전 국회의원
"관성에 따라서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을 찍는다면
우리 정치는 못 변합니다."

광주 현역 국회의원으로
무당층을 겨냥한 새로운 영역을 주창하고 있는
양향자 의원 행보도
심상치 않은 지역 민심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최근 광주MBC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의 무당층은 25%에 육박했고
민주당 현역 교체를 바라는 여론도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민주당을 혁신하자, 혁신하자, 혁신하자”

광주ᐧ전남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200여명이
당 운영과 공천혁신을 촉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 국정 운영에도
성찰과 혁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 중심의 민주당 운영을 성토했습니다.

* 김우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
“호남 당원들, 민중들이 과감한 민주당의 변화를 바라고 있는데,
그것이 지체되고 소홀하게 된 걸 보면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보고요.
그걸 개선하는 방안은 과감한 혁신과 변화밖에 없다.”

이어진 혁신 토론회에서는
현역 국회의원 하위 30% 컷오프와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제한,
단체장 임기 중 출마 시 감점 비율 상향 등의
구체적인 공천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 안현주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장
“(기성 정치인이 아닌 새로운 인재들이)
실제 정치에 진출해서, 정치적인 역할들을 해내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나왔을 때 ‘혁신이 이뤄졌다’라고 보는데,
현재 이 구조 안에서는 인재를 찾는 것까지 가능하지만,
공천까지 이르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지역 곳곳에서 신당의 깃발이 올라가고 있고
민주당 텃밭에서는 경고음이 울리는 어지러운 상황,
총선을 앞둔 정치인들의 복잡한 셈법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민주당 #혁신토론회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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