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낮까지는 장맛비가 무섭게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 새벽부터 오전사이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장맛비 소식과 주말 날씨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오늘 낮,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장맛비가 강하게 쏟아졌습니다.
광주천은 무섭게 불어났고
주변 도로에도 금새 물이 차올랐습니다.
많은 비가 내렸다 하면
매번 침수피해를 입는 양동 복개상가 상인들은
또다시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은 모래주머니 쌓아두기.
그저 강한 비가 멎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 하선숙
"너무 걱정되는 것보다 너무 무서워요.
여기 넘치지, 저기 넘치지, 아무튼 이 밑으로는 다 침수가 됩니다.
비가 너무 와서 저녁 내 잠을 못자고
물이 가게로 들어오고 그래요."
* 최영학
"하수도 자체를 다시 뚫어야 그런 현상이 안나타나지
그러지 않는 이상은 계속 쳐다보고만 있어야지 어째"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은 내일 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고,
남해안 지역은 모레까지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혹시 모를 피해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정체전선이 오르내리며
비가 내리다 그치길 반복하겠습니다.
예상되는 장맛비의 양은
내일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에5~40mm,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모레까지 30~80mm 입니다.
남해안 지역은 특히 내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시간 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주변 빗물받이를 자발적으로 점검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을 삼가는 등
침수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또, 혹여나 밤사이 강한비로
빗물이 집 안으로 조금이라도 흘러들어오면
즉시 대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장맛비가 그치자마자
또다시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광주의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돌며
오늘보다 6℃ 가량 오름세를 보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맛비 아니면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날씨에 대한 여러 대비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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