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옛 전라좌수영 복원..역사 문화관광 기대

김주희 기자 입력 2023-07-10 20:44:43 수정 2023-07-10 20:44:43 조회수 2

(앵커)

조선 수군의 본거지로 임란 극복의 중심이었던

전라좌수영 동헌을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동헌 복원 사업은

오는 2025년 예정대로 마무리될 예정인데,

현재 복원되고 있는 진남관과 함께

지역의 소중한 문화관광자원이 될 전망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항과 구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만2천여 ㎡ 면적의 전라좌수영 동헌 옛터 입니다.



조선 성종 10년 때부터 417년 동안

조선 수군의 본거지였던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 사업은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시는 그 동안 토지 51필지, 건물 34동을 매입한 데 이어

올해 말이면 나머지 편입 토지와 지장물 보상까지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지난 9년 여 동안

3차례의 시발굴 조사를 통해

통헌 터 안의 건물과 우물터 등에 대한 흔적들도

온전히 찾아냈습니다.



여수시는 오는 2025년까지

대장이 거처하던 집, 운주헌과

동헌으로 들어가는 문, 정변문 등

동헌 내 8동의 주요 건축물들을 복원해 낼 계획입니다.


"발굴 조사가 다 끝나게 되면 좌수영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할 수 있는 그런 부분도 한 번 검토해 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사업의 정상 추진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현재까지 문화재 지정이 가능한 유의미한 유물이 확인되지 않아

문화재 지정을 통한 사업의 정상 추진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는 점 입니다.



시는 관광 개발 사업인

전라좌수영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쪽으로 방향을 일부 선회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최대한 빨리 목표 연도 안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남해안 방어의 중임을 수행하며

임란 극복의 본거지였던 전라좌수영 동헌.



오는 2025년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현재 전면 해체 보수 중인

국보 제304호 진남관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임란 호국 역사 문화 관광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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