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한비를 동반한 장마가 계속되면서
광주 전남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 예보와 홍수 예보도
연일 격상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오늘 밤 강한 비와 함께
주말까지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또다시 강하게 쏟아진 비에
토사가 흘러넘쳐 인도를 뒤덮었습니다.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다 잦아들기를 종일 반복하며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고.
하천 산책로 출입구와 둔치주차장,
교량 하부 도로 등의 교통 통제가 잇따랐습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상향되며
무등산과 내장산 역시 출입이 통제됐고.
환경부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제2황룡교와 장록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많은 비로 하천물은 위험한 수준으로 불어나 있는데요.
주말까지도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걱정 입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에 발표된 호우특보가 발표됐습니다.
모레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에는 100~25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도 100~250mm의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사이가 고비입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100mm의
매우 세찬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이제는 장맛비가 그만 멎어주길 바라는 상황이지만,
기상청은 당분간
장맛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이기혜 통보관 / 광주지방기상청
"일요일(16일)이후 정체전선이 북상했다가
다음 주 수요일(19일)을 전후로
다시 남하하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잦은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 집중호우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특히 해안이나 산간 지역, 저지대에 계신 분들은
재난 문자와 마을방송에 집중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 가능한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다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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