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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절반 지나...이번에도 경관정원 인기!!

최우식 기자 입력 2023-07-17 21:00:23 수정 2023-07-17 21:00:23 조회수 3

(앵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7개월의 대장정이

누적 관람객 540만 명에 육박하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난 4월 개막 당시, 150만 송이의 튤립을 선보이며

신의 한수라고 할 만큼 인기를 끌었던 경관정원이

이번에는 175만 송이의 여름 꽃으로

박람회 후반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월에 개막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주말, 석달 보름, 정확하게 절반을 넘겼습니다.



누적 관람객수는 538만 9천여 명으로,

이미 목표 대비 67%를 넘어섰습니다.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와 함께

개막 당시 가장 인기를 끌었던 26ha의 광활한 경관정원은

150만 송이의 화사한 튤립과

유채, 비올라, 리나리아 등, 봄꽃의 향연으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택지 개발을 앞둔 유휴지를 활용해

백여년 전 동천의 굽이진 형태와 순천만 갯골을 형상화하면서

두달반 만에 43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박람회 시작을 봄꽃이 만반할 경관정원이 열었다면,

남은 절반의 박람회도 여름꽃으로 새단장을 마친

경관정원에서 시작됩니다.


"봄철에 저희들이 연출했던 튤립은
굉장히 꽃도 크고 화려했던 그런 색감이었다면,
여름가을 꽃은 좀더 은은하지만 사람들한테 포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줄 수 있게끔 11종의 색감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순천시는

봄철 경관정원에 심었던 튤립 구근을 시민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버들마편초와 천일홍, 칸나 등, 11가지 여름꽃과 함께

코스모스까지, 175만 송이의 꽃 식재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동천과 순천만 형상에

미래 삶의 터가 공존하는 컨셉트이 더해졌고,

여름 우기를 대비한 서양 정원식 배열도 돋보입니다.



경관정원에 들어간 예산은 총 59억 원.



이 예산의 대부분은

필요한 꽃을 지역 화훼농가에 100% 계약재배하고,

주민들에게 인건비를 주고 꽃을 심는데 쓰였습니다.


"여름꽃,가을꽃을 준비해가면서
여름철 재해대책가지 같이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렸을 때를 대비해서
형태 자체를 기하학적인 배치를 해서
비가 많이 오더라도 바로 시민들께서 관람할 수 있게..."



이번 박람회의 다양한 콘텐츠 가운데

전무후무한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경관정원.



신의 한수와도 같은 경관정원의 여름꽃은

이번 주말부터 절정의 꽃 대궐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경관정원 #여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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