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마후 쓰레기장 된 목포항.. 대대적 쓰레기 수거

안준호 기자 입력 2023-07-20 20:51:19 수정 2023-07-20 20:51:19 조회수 3

(앵커)

많은 비가 오면 그 물이 다 강과 바다로

흘러가면서 각종 쓰레기들도 쌓이게 되죠.



장마동안 내린 폭우로

영산강 하류로 흘러들어온 각종 쓰레기들이

목포항을 뒤덮었습니다.



어민들이 출항을 포기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항 곳곳이 쓰레기들로 가득합니다.



수초와 플라스틱 페트병 등

생활쓰레기들도 섞여 있습니다.



장마동안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 하류로 쓰레기들이 떠밀려 왔고

목포 앞바다까지 유입됐습니다.


떠밀려온 큰 나무와 각종 쓰레기들이

밀물과 썰물을 반복하며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선박 스크류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보니

출항을 폭기한 어민들도 있습니다.



* 어민

"기계가 막혀버리죠. 냉각기로 들어가버리니까.

이런 소형 선박들을 그런 걸(쓰레기를) 걸러주는 것이 없어요."



해수청과 해경 등 관계 기관들이

해양 쓰레기 수거 전용선박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자

"지금 저희가 오전에 한 4톤 수거했고요.

한 1톤 정도 더 수거해서 지금 5톤 정도 됩니다,

오늘 수거한 양이"



바다에서 건져올린 쓰레기들이

목포 남항 부두에 가득 쌓였습니다.


송두리째 뽑힌 나무가 강을 따라 바다까지 흘러 왔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목포앞바다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147톤에 달합니다.



* 김현성 / 목포지방해수청 해양수산환경 과장

"집중 수거를 "



해수청과 해경, 목포시는

주말부터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각종 장비와 인력을 집중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 입니다.


#쓰레기 #목포항 #장마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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