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해 현장 복구 안간힘..주말 또 비 긴장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7-21 20:32:47 수정 2023-07-21 20:32:47 조회수 2

(앵커)

장맛비가 잠시 끝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주말과 휴일 우리 지역에는 또다시

많은 장맛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오는 곳도 있어서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호우로 암반이 쏟아진

여수 오동도 공영주차장 뒤편입니다.



주변 상가 출입이 통제되고

주차장 이용도 무기한 중지됐습니다.



경사면에 접근할

작업 차량이 올라갈 수 없어,

사고 엿새 만에 크레인으로

주차장 옥상에 고소작업차를 올렸습니다.



본격적인 작업 시작 전,

현장 관계자와 안전 장구를 착용한 뒤

직접 장비에 탑승하고

산사태가 시작된 경사면으로 접근해 봤습니다.


현장에 직접 올라와 봤습니다. 지금 보시면 나무가 우거져 있는데
불필요한 나무를 모두 제거하고 낙석도 조금 뺀 뒤에
새로운 그물망 설치가 이뤄집니다.



* 박민수 / 여수시 공원조성팀장

"낙석 방지망을 설치한 다음에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대피 명령을

해제해서 영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래된 주택 지붕에는

파란 방수천이 씌워져 있습니다.



바닥에 쏟아진 기왓장이

당시 상황을 짐작게 합니다.



건물끼리 지붕이 맞물려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집에 거주하던 가족 3명은

현재 마을 경로당에서 지냅니다.



* 조순례 / 이웃 주민

"당시에 뭐가 뚝 했어요. 집에서 소리가 나서

119 막 오고 경찰에서 오고 시에서 오고 (난리가 났어요.)"



지난 주말 이틀간 비 260mm가 쏟아진 돌산읍도

굵직한 응급 복구는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선로 점검을 마치고 운행이 재개되면서

여수엑스포역에는 느리지만,

KTX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도 속속 도착했습니다.



* 최승국 /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여객전무

"(무궁화호 시속) 60km 이하, 선로가 안 좋은 곳은
30km 이하로 지금 서행 중에 있습니다."



주말 동안 전남 남해안에는

많게는 120mm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남 동부 지자체들은

본격적인 비가 쏟아지기 전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장맛비 #피해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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