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약통장' 감소 VS '경매' 회복세

한신구 기자 입력 2023-07-23 20:31:32 수정 2023-07-23 20:31:32 조회수 1

(앵커)

'청약 통장'은 오랜 기간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가장 인기있는 수단의 하나였습니다.



그렇지만 고금리 여파에다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청약 통장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경매 시장은

아파트 낙찰가율이 80%를 넘어서는 등

완연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전에 서민들이

내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여겼던 청약통장,



그렇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 등으로

해지가 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 5월말 현재 79만 여 명 ..



지난해 9월 82만 천 7백 여 명으로

역대 최고로 정점을 찍었는데

8개월 만에 3만 천 여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미분양 물량 증가 등으로

아파트 거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평당 분양가가

2천만원을 넘어 3천만원을 웃도는 아파트까지

생기면서 시세차익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청약통장 유지 조건이 완화된데다

청약통장 예치금 금리가 2.1%에 불과해

4%를 웃도는 예,적금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 양연주 (00 공인주액사)

"부동산 경기침체로 청약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좀더 높은 금리를 받아보자는 심리가 높아지고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아파트 경매 시장은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 광주 아파트 낙찰률은 45%대로

두 달 연속 40%가 넘는 낙찰률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됐던

지난해 10월 16%로 저점을 찍은 이후,



올 1월 29%,

4월엔 36%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초 70% 초반에 그쳤던 낙찰가율 역시

지난달에는 80%선에 육박해

유찰없이 낙찰되는 물건이 많아졌다는 반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여파와

미분양 증가와 분양가 상승 등 시장의 변화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서민들에게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청약 #고분양가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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