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국민 23% 사망 원인.. 장성에 국가전담조직 생긴다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7-24 20:46:29 수정 2023-07-24 20:46:29 조회수 0

(앵커)

우리 국민 10명 중 2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질병,

바로 심뇌혈관질환인데요.



진단과 치료 기술은 발달한 반면,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시스템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장성군이 국립심뇌혈관연구소를 세우겠다고

오래전부터 노력했는데

최근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주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심혈관질환.



국내에서도 암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들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관련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심뇌혈관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비용 역시

크게 늘고 있는데, 정작 국가 차원의 연구와 정책개발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정명호 /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추진위원장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우리나라 전체 심혈관 질환이 어떻게 발생하고, 유병률이 어떻게 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국립심뇌혈관센터가 없어서) 체계적인 연구가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이죠."



2곳의 대학병원과 다양한 관련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 이점을 내세워

일찌감치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에 나섰던 장성군.



유치에 나선지 16년만에

사업승인 단계인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최근 통과했습니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들어설 장성군 남면 입니다.

그간 국가차원에서 심뇌혈관질환을 연구하는 조직은 없었는데,

오는 2029년 이곳에 첫 국가기관이 들어섭니다.



1천억원이 넘는 국비가 투입돼

전국 14개 심혈관질환센터를 통합관리하고

난치병 연구와 새로운 치료 기술 등

심뇌혈관계 질환을 극복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김한종 / 장성군수

"1만2500개 정도의 전문직 일자리가 창출이 될 것 같고요.

또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됩니다. (장성에 국립심뇌혈관연구원 설립으로)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신 부흥기를 맞이하지 않겠느냐.."



모처럼 만에 찾아온 지역발전 기회가

알맹이 있는 결실로 맺어지기를

지역민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심뇌혈관질환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군 #기획재정부 #타탕성재조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