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 장마가 끝나고 이제는 더위가 기승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휴가철,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자세한 주말날씨,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매서운 폭우가 멎자마자
뜨거운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특히, 광주는 사흘 째
체감온도 35도 안팎을 보이며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아쉬운 휴가철,
찌는 듯한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도심 속 피서지, 물놀이장으로 모였습니다.
* 최석준, 소은석
"요즘 날씨 어떤 것 같아요?"
"완전 더워요."
"너무 더워서 집에서 에어컨 조금만 틀지 않으면
샤워하고 나와도 땀도 나고.."
* 박소현, 이혜미
"너무 더워서 여기로 빨리 왔어요."
"너무 더워서 집에서 에어컨만 켜고 있다가
오늘은 그나마 조금 나은 것 같아서 나왔는데,
그래도 너무 더워요."
이렇게 시원한 물에 발을 담가봐도
후끈한 열기때문에
조금만 서있어도 정말 덥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는 주말동안에도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주말, 광주의 한낮기온은 33도를 웃돌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때때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은 곧바로 다시 높게 치솟겠고.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8월 초까지도 특보 수준의 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되겠습니다.
더위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분과 염분섭취를 자주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작업이나 운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바깥 활동 중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그늘로 이동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한편, 광주 도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은
광주 시민의숲 이외에도
상무시민공원과, 쌍학 어린이 공원,
또 산동교 친수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장마 #더위 #주말 #날씨 #야외활동 #주의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