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축제*물놀이로 더위 날려요"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7-29 20:35:10 수정 2023-07-29 20:35:10 조회수 3

(앵커)

광주전남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충장로에서는 길맥축제가 열리고 있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비롯해

지역 곳곳의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씻어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외테블에 손님들이 가득 들어차있습니다.



시원한 맥주한잔에 목을 축이니 더위는 금세 사라집니다.


"위하여"



신나는 노랫소리에 다같이 춤을 추며 무더위를 이겨냅니다.



"춤추세요"



* 정호 / 광주시 동명동

"이 재미가 더위를 잡아먹었죠.

오늘같은 기분이 광주충장로에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오랜 장마로 외출을 꺼려햇던 시민들도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 이한승 / 광주시 수완동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니까

그동안 집에서 못나왔는데

밖에 나와서 친구들이랑 즐겁게 자리하니까 너무 재밌습니다."



가득찬 손님덕에 상권에는 활기가 돕니다.



주말동안 광주 충장로 일대에서 열린

'맥주축제'는 침체된 상권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 전병원 / 충장길맥 추진위원장

"도심 공동화현상으로 충장로가 위기에 빠졌다고 다들 그렇게 말합니다.

상인들도 자체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충장로는 다시 살아날수있다는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맥주축제를 열었습니다.)"



야구장 한켠에 마련된 물놀이장에 아이들이 찾았습니다.



수영장에선 미끄럼틀을 타며 물속으로 풍덩 빠져도 봅니다.



친구, 가족들과 신나게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찌는 듯한 더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진선우 / 초등학교 3학년

"동생이랑 오니까 재밌고 시원하고,

물에서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무더위를 이겨내며

소중한 추억을 하나둘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폭염 #무더위 #축제 #길맥축제 #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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