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앵커)

장흥에 있는 천관산은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장흥군이 천관산을 '어머니'를 테마로 한

특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 어머니 조각공원을 만들어 남부권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봄에는 푸른 잎과 붉은 동백숲,

가을에는 드넓은 억새밭을 자랑하는 장흥 천관산.



솟아오른 기암괴석이 마치 주옥으로 장식된

면류관같다며 붙여진 이름입니다.



해발 723m로 높지 않은 바위산이지만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어

등반객들이 즐겨 찾습니다.



이 천관산 일대가 '어머니'를 테마로 한

이른바 '허그' 관광 벨트로 거듭납니다.


역사 자원을 활용해

'어머니의 품'으로 차별화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 김성 장흥군수

"천관산을 통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서

지역의 경제도 활성화되고 인구도 증가하는

그런 형태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천관산 내 등산로 정비는 물론

조경과 안전시설물 등이 추가 설치되고



편백 탐방로와 테마임도 조성 등

도립공원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편익시설들이

들어설 예정.



시대별 어머니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가상현실 등의 전시 체험관과

국가별 어머니 조각공원도 조성됩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어머니의 품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천관산 도립공원 허그 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는데 앞으로 남부권 관광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라남도와 장흥군은

'천관산 허그 벨트' 조성에 5백억 원의 사업비를

함께 투입하기로 하고, 남부권 관광개발과 연계한

천관산 관광거점화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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