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당원 모집 마감.. 치열한 확보 경쟁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8-02 20:45:49 수정 2023-08-02 20:45:49 조회수 0

(앵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최근

민주당의 권리 당원 모집이 마무리됐습니다.



경선이 곧 본선인 광주전남지역인만큼

당원을 얼마나 확보하는지가 관건이어서

입지자들끼리 확보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주현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개월 남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인들의 총선 채비가 한창인 가운데

민주당이 큰 일정 하나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당내 경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당원 모집을 마감한 것입니다.



민주당 입지자들은 이번 신규 권리당원 모집이

정말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대선 패배 이후 각종 현안에서 민주당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데다

광주시당의 '입당원서 지지후보 명기' 논란 등이

지지자들을 실망시켰기 때문입니다.



* 최용선/더불어혁신정책연구원장

"민주당이 작년부터 해서 계속 수세 국면이고,
(당 내부를 겨냥한) 검찰 수사도 있고,
 그런 것들에 대한 불만들이 많다 보니

과거에 비해서는 권리당원이, 지난 총선에 비해서도
훨씬 위축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지난 4월부터 각 시·도당에 제출된 입당원서는

광주 7만여장, 전남 5만여장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입당원서를 받기 직전인

지난 3월 말 기준 지역의 공식 권리당원 규모는

광주 7만2천, 전남 14만여명이니

단순 계산으로만 보면 광주는 14만명, 전남은 19만명이

민주당원이 된 셈입니다. 



앞서 지난 2019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 5만5천, 전남 6만여장이 모집된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어서 선방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현역이든 신인이든 누가 몇 명의 입당원서를 확보했는지가

관심인 가운데 민주당의 공천룰이 현재대로 갈 지

바뀔 지도 관심입니다.



* 오승용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민주당 경선이) 현행 룰(방식)대로 간다면

비록 평가와 재선에 대한 지지율은 낮지만

현역의원이 좀 더 유리하게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권리당원 충성도가 높은 현역 의원들의 수성이냐,

당원 모집에 사활을 내걸었던 입지자들의 탈환이냐,

총성없는 총선전쟁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민주당 #권리당원 #모집마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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