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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태풍 영향권... 광주 전남 최대 300mm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8-09 20:51:50 수정 2023-08-09 20:51:50 조회수 0

(앵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하면서

광주와 전남도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전남 일부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되고 있는데요.



광주의 상황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주현정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강도 ‘강’ 등급의 6호 태풍 카눈,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광주천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위력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바람은 거세지고 있는데요.



뒤로 보이는 나무들도

한 두 시간 전보다 심하게 휘청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태풍 '카눈'은

내일 아침 전남 해안가에 상륙하면서

광주와 전남에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오후 6시부터는

보성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 1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오늘 밤부터 새벽 사이에는

광주 전남 지역에

태풍 특보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6호 태풍 카눈은 이 시각 현재

제주 서귀포 동남쪽 약 200km 해상에서

시간당 18km의 속도로

천천히 우리 지역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느리지만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태풍 영향권에 들게 되면

광주 지역에는 시속 90km에서

120km가 넘는 강풍이 불겠고,

전남 지역에는 이보다 더 센 140km가 넘는

거센 바람이 예보됐습니다.



나무와 전신주가 넘어질 정도의 강풍입니다.



비도 많이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100에서 200밀리미터,

많은 곳은 30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하늘길과 뱃길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광주공항은 오늘 오후 4시부터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고,

전남에서도 여든 세척의 배가 모두 결항됐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대응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배수문과 하천 진입로, 저수지 등

추가 침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점검했고,

현재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며 대기 중입니다.



이번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만큼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태풍 #카눈 #태풍특보 #광주 #영향권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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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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