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카눈 유례없는 경로..전남 피해 우려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8-09 20:52:51 수정 2023-08-09 20:52:51 조회수 0

(앵커)

한반도 내륙을 통과하는

유례없는 경로를 지나는 태풍 카눈으로

전남에도 많은 비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그동안 내륙을 통과했던 태풍의 위력은

어느정도였는지 전남에는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신광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전남 고흥에 상륙한 태풍 '루사'.



시속 130㎞의 강풍과 기록적인 폭우는

수확을 앞둔 농경지를 물바다로 만들었고,

기록적인 폭우에 산이 무너져 집과 도로를 삼켰습니다.



전남지역 피해액은 3천797억원,

복구에 들어간 금액은 6천606억원.



14명이 사망했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초강력 태풍 3개가 영향을 미친

2012년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8월과 9월에 연이어 상륙한

볼라벤과 덴빈, 산바 등 3개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3천713억원,

복구비는 6천216억원이었습니다.



3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습니다.

부산을 거쳐 울산으로 빠져나간

2022년 태풍 힌남노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10개 시군에서 720명이 대피했고,

27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복구비로 385억원이 들었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카눈은 시속 150km에 달하는

강풍과 기록적인 폭우가 예상됩니다.


태풍 영향권은 3백km,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유례없는 경로를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남해안에 상륙하는 태풍은

기차가 탈선하는 수준의 강풍으로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태풍 카눈 역시 강풍과 많은 비로

전남에 직간접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태풍 #카눈 #경로 #피해 #태풍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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