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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댕댕이 해수욕장..반려견 천국

송정근 기자 입력 2023-08-11 08:07:14 수정 2023-08-11 08:07:14 조회수 1

(앵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피서철이면 반려견 맡길 곳 찾느라
여간 힘든 게 아닌데요,

경남엔 전국 처음으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반려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경남문화방송 이선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경남 거제의 명사해수욕장.

주인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던 반려견이
목줄을 풀고 시원한 바다에 들어갑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반려견은
먹이로 유인해보기도 하고..

튜브를 탄 반려견에
구명조끼를 입은 반려견까지 다양합니다.

* 짱이 주인
"아이고 잘한다. 아이고 잘한다~
우리 짱이 잘한다~ 아이고 잘한다. 우리 짱이"

4200제곱미터의 특정 구역에서
반려견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댕'수욕장입니다.

강아지를 귀엽게 칭하는 신조어 '댕댕이'와
해수욕장을 합친 이름으로
전국 처음으로 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합니다.

* 이민아/경기도 김포시
"아빠가 찾아봐서 알게 됐어요. (강아지가) 들어가서
그냥 첨벙첨벙하는 게 귀여워서 재밌어요."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반려견 전용 샤워장이 있어
물놀이 후 깨끗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분뇨를 안내소에 제출하면
강아지용 간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백사장에 소변을 보면
관리자가 소독약을 뿌려 정리하고
수질 관리도 전문기관에 맡깁니다

지난달부터 문을 연 댕수욕장은
입소문 덕분에 벌써 4천여 명의 견주들과
2천여 마리의 반려견들이 다녀갔습니다.

* 조동혁/거제시 해양항만과 팀장
평일엔 한 500명 정도 방문하고 있고 주말에는
1천명에서 1500명 정도..앞으로 좀 더
방문이 많이 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려견과 견주의 안전을 위해
동물보호법이 맹견으로 분류하는
5종은 입장이 제한하고 있습니다.

* 서유리/ 댕수욕장 안내소 직원
들어올 때는 목줄을 하시게끔하고 애들 수영할 때는
목줄이 엉킬 수가 있기 때문에 목줄을 풀고..
입질하는 개들은 입마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이 16개나 되는 거제시는
앞으로 장애인을 위한 해수욕장,
어린이를 위한 해수욕장 등
수요자 중심 해수욕장도 검토 중입니다.

MBC NEWS 이선영입니다.

#댕댕이 #반려견 #해수욕장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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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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