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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아요"..맨발 걷기 문화 확산

강서영 기자 입력 2023-08-17 20:52:29 수정 2023-08-17 20:52:29 조회수 0

(앵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콘텐츠이기도 한

'맨발걷기' 문화가 순천 곳곳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역 각계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맨발걷기 문화 정착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는 등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시 조례동 쌈지숲 산책로.



시민들이 한데 모여 맨발로 산책로를 걷기 시작합니다.



순천지역에서 맨발 걷기 문화가 시작된 건 지난해 10월.



어느덧 동호회 회원만 730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쌈지숲은 언제나 숲길을 걷는 맨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승은 / 맨발걷기 동호회 부회장

"비가 오나 날씨가 좋으나 묘하게 매일매일 아침만 되면

맨발을 딱 벗고 내딛는 촉감 그 느낌으로 너무 기분이 좋아서."



'맨발걷기'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요 콘텐츠로도 선정됐습니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장 안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한 데 이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함께 맨발로 걷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호회 회원 뿐만 아니라

맨발걷기에 동참하는 일반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 박분단 / 맨발걷기동호회

"맨발로 인해서 많이 건강해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긍정적으로, 여유롭고 맑아지는 마음으로 변해가고.."



그러나 맨발걷기 문화가 확산되는 데 반해,

발을 씻는 시설이나, 산책로 등

제반 시설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순천시의회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민들이 맨발로 숲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이복남 / 순천시의원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맨발 걷기길을

좀 조성을 해서 집 가까운 데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고요."



맨발을 땅과 직접 맞닿으며

싱싱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맨발걷기'.



지역 각계의 동참 속에 순천지역 시민들의

건강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맨발걷기 #건강 #문화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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