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우측으로 다시 뚫리는 지산나들목.. 내년 첫 삽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8-21 20:45:03 수정 2023-08-21 20:45:03 조회수 3

(앵커)

설계변경을 통해 위험한 시설이 돼버린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나들목을

재활용한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년 뒤면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인데

설계 원안보다 조금 더 안전한 진출로가

나올 수 있도록 바꾸고 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주행차선인 1차로에서 좌측으로,

그것도 터널을 빠져나온 직후 빠져나가도록 설계된 지산나들목.



일반적인 우측 진출로보다 사고 위험성이

최대 14배나 높을 수 있다는 용역 결과까지 나오며

한때 완전 폐쇄까지 검토됐지만

시민들의 숙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재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지난 4월)

“무등산과 원도심 접급성 강화와 두암IC 교통량 분산,

제2순환도로 무료구간 연장을 위해서 대안 진출로가 필요하다는 것이..”



새로운 진출로는 지산나들목 신설 사업이

처음 추진됐던 당시 설계대로 우측으로 뚫립니다.



다만 설계원안의 진출로 역시

터널을 빠져 나온 직후 빠져나가게 돼 있어

개선된 안에서는 진출로의 위치를

설계원안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뺐습니다.


차선을 변경하고, 속도를 줄이는 구간까지

최장 420m를 더 나아가도록 했는데

기존에 만들어진 조선대학교 연결도로와 이어지도록

P자 형태로 빠져나가도록 했습니다. 



위험하다고 지적된

이미 만들어진 1차선 진출로도 활용합니다.


주행 1차로로 빠져나오는 기존 도롭니다.

광주시는 상하행선 두 도로를 반듯하게 연결해

지산나들목의 우회도로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을 용역사 찾기에 나선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속도를 낸다면 2025년 개통도 가능하다고 광주시는 설명했습니다.



* 백남인 / 광주시 도로과장

“9월 달에 용역을 착수한 다음에 내년까지, 한 10개월 정도 용역은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사는 용역 준공 시기에 맞춰서 내년 상반기쯤에 공사를 시작해서...”



한편 지산나들목이 위험하게 설계 변경된 경위에 대해

감사한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조만간 확정된 감사 내용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지산나들목 #설계변경 #감사위원회 #재활용 #진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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