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검색

경제

선팅 필름마다 태양열 차단 성능 '차이'

송정근 기자 입력 2023-08-24 08:22:27 수정 2023-08-24 08:22:27 조회수 2

(앵커)
요즘같은 여름철 뙤약볕 피하려고

새 차 장만하실 때 선팅들 많이 하시는데요.



그런데 가격이 무료에서 31만원, 비싸게는

3백만 원이 넘는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걸까요?



소비자원이 따져봤습니다.



충북문화방송,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눈부심 방지와 자외선 차단,

냉난방 효율을 위해 부착하는

자동차용 선팅필름,



새 차를 출고할 때 제공되는

무료 제품부터 시공비가 360만 원인 제품까지,



브랜드도, 종류도 다양해

소비자들의 선택은 어려워졌습니다.


* 김준환/자동차 선팅 시공업체 대표

"(손님) 반의반은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

그리고 25% 정도는 그냥 입소문이나 홍보성 (광고)글 보고,
찾아오시는 분들 그렇게 나뉘고요."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자동차 선팅 필름 39개 제품의

성능을 비교해 봤습니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70% 이상인

제품 중에서는 브이쿨과 3M 제품이,

40% 대에서는 레이노와 후퍼옵틱 제품의

열차단 성능이 우수했습니다.



가장 저렴한 레이노 제품과

가장 비싼 브이쿨 제품 가격은

무려 5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신차 출고시 무료로 제공되는

쿠폰 제품도 최대 21도의 온도를 낮춰

태양열 차단 성능이 양호했습니다.


* 나은수/소비자원 기계금속팀 부연구위원

"국내 완성차 4개 사 신차 출고 시 무료로 제공되는 신차 쿠폰 제품도
온도 상승을 10~21도까지 억제해 태양열 차단 성능이 양호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자외선 차단 유리에

'선팅필름'을 부착하면 가시광선 투과율이

법정 기준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앞면 유리의 가시광선 투과율은

70% 이상이어야 하는데, 자외선 차단 유리에

투과율 70%인 필름을 붙였더니

가시광선 투과율이 60%로 낮아진 겁니다.


* 서정남/소비자원 기계금속팀 팀장

"자동차 유리가 어두워질수록 야간 사물 인식률이 떨어지고,
반응 거리는 급격히 늘어납니다.

법정 가시광선 투과율을 지키는 범위에서

선팅 필름을 선택해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비자원은 또 시험 과정에서

가시광선 투과율과 적외선 차단율이

잘못 표시된 2개 업체를 적발해

표시 개선을 요구했고,

해당 업체들은 즉시 수정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소비자원 #선팅 #가시광선 #자외선 #태양열 #차단 #성능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