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율성 논란 계속, 특전사동지회 강기정 시장 국보법 고발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8-31 20:53:19 수정 2023-08-31 20:53:19 조회수 1

(앵커)

때 아닌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주를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정율성 사업은 자치단체에 맡길 일'이라고 말해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5.18 단체와 화합행사를 가졌던 특전사동지회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는) 색깔론과 이념몰이를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광주지역 5개 기초의회의 의원 전원이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정율성 역사공원을 빌미로

갈라치기를 하려 하고 있다며

"낡은 색깔론으로 광주를 흔들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도

국정 운영을 덮기 위한 물타기,

내년 총선을 위한 보수진영 집결 꼼수를 멈추라며

일제히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지금은 이념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고 국민의 민생,

또 국제 정서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경제적으로 잘 살아갈 것이냐

이게 중요한 과제인데, 느닷없는 이념논쟁에 빠지게끔 (정부가) 만들었어요."




한편 보수, 보훈단체의 정율성 사업 반대 집회는 계속됐습니다.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특전사 동지회는 올 초 5.18 공법단체들과

대국민 공동선언식을 추진했던 단체로,

이번에 고발인으로 나선 특전사동지회 임성록 고문은

5·18 최초 희생자인 김경철 열사의 어머니 임근단 여사와

모자결연을 맺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호남지역을 찾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의 발언을 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언론사 보도국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보훈부와 당의 입장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라며

"정율성 사업은 국민적 상식에 맞는 수준에서

지방 정부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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