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용차 화물차 들이받아 외국인 3명 사망

천홍희 기자 입력 2023-08-31 20:53:50 수정 2023-08-31 20:53:50 조회수 3

(앵커)

새벽 외국인이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이들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불법체류자인 외국인이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음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9 구조대원들이 소방 구조장비를 이용해

종잇장처럼 구겨진 자동차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대원 여러명이 힘을 모은 끝에

자동차 문이 겨우 열립니다.


"밑에를 집어 넣어 밑에를.. 하나 둘 셋"



현장에서 구조된 이들은 튀르키예 국적의

20대 남성 3명입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명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오늘(31) 새벽 1시 30분쯤,

광주시 광산구 하남산단의 한 도로였습니다.


사고가 난 왕복 6차선 도로입니다



사고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변 갓길에 주차돼있던

화물차량에 부딪혔습니다.



20대 튀르키예 운전자는 불법체류자였고,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은

지인의 차를 빌려 타고 다니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폐차장 관계자

"경찰한테 연락받고 이러이러한 사고가 나서

이동조치를 해놓으라고..너무 참혹했죠.

견인차로는 견인하기 힘든 정도였으니까"



경찰은 운전자가 술에 취해 운전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승용차가 들이받았던 화물차 역시

불법 주정차를 한 것으로 확인돼

필요시 화물차 운전자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승용차 #화물차 #교통사고 #외국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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