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붙는 '정율성 이념 논쟁'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9-08 20:35:18 수정 2023-09-08 20:35:18 조회수 1

(앵커)
광주에선 정율성 선생의
역사공원 사업을 두고
때아닌 이념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과
윤영덕 민주당 국회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정율성 선생의 역사공원 조성사업으로
때아닌 이념논란의 중심에 선 광주시.

이를 두고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과
윤영덕 민주당 국회의원이 날선 토론을 벌였습니다.

특히 정율성 선생의 생애 행적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정율성 선생이 비록 광주에서 태어났지만,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국 공산당원이 돼
전쟁에 참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주기환 /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6.25한국전쟁 당시)행진곡을 앞세워서 결국에는
북한군과 중공군이 남침을 해서
우리의 동족을 살상하는데, 가장 앞장 선
바로 그 행동대장입니다."

반면 윤영덕 의원은 정율성 선생의 행적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다며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 윤영덕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공과 과에 대해서 분명하게 지나온 시간에 대한 즉시는 필요하지만
왜 이제와서 그때는 가만히 있다가
광주를 왜 소위 이념전쟁 어떤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느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에
대해선 주 위원장은 전면폐지,
윤 의원은 한중 우호의 가교역할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고 각각 주장했습니다.

* 주기환 /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기념공원 운운하시는데 절대 반대하고
백지화 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 중국인 관광객 유치도 좋고 한중우호도 좋지만
그렇다면서 광주에서 태어났다라는
생가터에 표지석 하나면 되는 것이지..."

* 윤영덕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중국에서는 최소한 중국인민들이 추앙하는 인물이고
또 한중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다(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주 위원장은 공청회를,
윤 의원은 정부가 논쟁보다는 민생부터
먼저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주기환 /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공청회가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이 바로
객관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역사학자를
중심으로 해서 (실체를 밝혀야 합니다.)"

* 윤영덕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통령께 지금 민생살펴야 됩니다.
이런 이념논쟁을 주도하시는 거 옳지 않고
그렇게 (국가보훈부 장관이) 자기 정치적인 야먕을 위해서.."

이념논쟁을 두고 진행된
국민의힘측과 민주당의 뜨거운 토론은
오는 일요일 아침
광주MBC TV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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