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앵커)
기아타이거즈가 9월들어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상위권 팀들의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내심 2위 자리까지 넘볼 기셉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고령 4번타자가 대타로 나와 만루홈런을 치고,

또 다른 주전 선수는 빈자리를 메우려 나왔다가 결승타까지 때려내는 맹활약을 펼칩니다.

여기에 한 경기 8개의 도루는 상대팀의 정신을 빼놓기에 충분했습니다.

9연승 후 2연패로 주춤하는가 싶던 호랑이들이 리그 선두팀을 상대로 다시 힘을 내며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를 한층 키웠습니다.

30경기를 남겨둔 현재, 팀 순위는 5위 SSG와 게임차 없는 4위,

3위 NC를 한 경기 반, 2위 KT는 두 게임차로 쫓고 있습니다.

변수는 아시안게임에 따른 선수 차출로, 기아에서는 이의리와 최원준, 최지민 선수가 빠지게됩니다.

선수 소집일은 오는 23일.

때문에 기아로선 선수 차출이 없는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합니다.

그나마 이 기간 12경기 가운데 10경기를 체력소모가 적은 안방경기로 치를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최대한 살려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기아는 이번 주 삼성과 원정 한 경기를 치른 뒤, 광주에서 롯데와 2번, 두산과 3번 맞붙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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