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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소화기 꼭 비치하세요!!

안준호 기자 입력 2023-09-13 20:51:33 수정 2023-09-13 20:51:33 조회수 0

(앵커)

차량에서 불이 났을 때 차량 안에

소화기가 없으면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

초기 진화가 어렵습니다.



5인승 이상 차량은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하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운전자가 소화기로 불길을 잡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 영암소방서 관계자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요.

차량운전자분이 내려가지고 이제 소화기로

초기 진화 시도를 했던 상황이라.."



지난달 25일에도

목포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운전자가

차량용 소화기로 7분여만에 자체 진화했습니다.



이처럼 차량 화재 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차량용 소화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말 관련법도 개정됐습니다.


기존 7인승에서 5인승 이상으로

차량 내 소화기 의무 설치 기준이 확대됐습니다.



내년 12월 1일까지 유예기간이기는 하지만

관련 법을 모르는 운전자들도 많습니다.



* 차량 운전자
"(차량 소화기 설치) 못느끼는 것 같은데.. 소화기 없는데요"



* 차량 운전자

"이 차는 없습니다. 하나씩 있으면 좋은데.. 따로 구매는 안하고요.."



최근 3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는

667건에 달합니다.



* 박태진 / 전남소방본부 예방안전팀

"(차량 화재 시) 주위에 소화기가 없으면 막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 경우에 차량용

소화기가 있다면 신속한 대처로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를 몰다 보면 언제, 어디서든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란 생각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차량용소화기 #화재 #초기진화 #의무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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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안준호 jhah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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