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효과 있다..추적조사 연구 성과

김철원 기자 입력 2023-09-20 08:10:25 수정 2023-09-20 08:10:25 조회수 12

(앵커)

전남교육청이 최근 5년간의 교육정보를 토대로
추적 관찰하는 첫 종단연구 결과물을
발표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해마다 증가하는
작은학교를 유지하는 정책이 의미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지역 학생수는 지난 2천7년
31만2천6백명에서 지난해 20만명으로
줄었습니다.

15년만에 11만2천3백명이 감소한 겁니다.

올해 초등학교 33곳이
신입생이 한명도 없었고, 지난해 4월 기준
60명 이하 초중고교도 386곳에 달합니다.

전교생 30명 학교, 작은학교가 증가하면서,
전남교육청은 통폐합 대상학교를
10명 이하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증가하는 작은학교,
문제는 교육력과 학력수준인데,
최근 이 문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22년까지 5년간
초중학교 학생 2천2백명을 추적조사,
즉 종단 조사한 결과
작은학교 재학생의 학력 수준은
다른 학교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입니다.

작은학교의 경우 교사와 학생의 관계성,
즉 사회자본이 형성되면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전하람 전남대 교수
작은 학교 살리기를 할 때 교
사와 학생 간의 어떤 끈끈한 관계를
높은 교육력으로 어떻게 연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이 (정책과제로)마련되는 겁니다. 

전남교육청이 올해 첫 조사한
교육종단 연구 성과를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교육현장의 각종 통계자료는 한 시점에서
조사돼 그 결과를 일반화 할 수 없었는데,
종단연구가 진행되면서 중장기 교육정책의
효과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된 겁니다.

*오은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
(전남교육종단연구) 이 자료들이 앞으로
더 나아가는 전남 학생들의 (교육력과)
또 작은 학교 살리기 등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전남교육청은 현재 두개 그룹으로 선정된
학생에 대한 종단연구를 오는 2천25년과
27년까지 각각 추적 조사해 전남 교육현황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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