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적 리더십 회복한 이재명, 지역민 반응은?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9-27 19:24:55 수정 2023-09-27 19:24:55 조회수 0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당내 최대 텃밭인 우리지역에

적잖은 후폭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절 연휴 동안 일렁일 민심의 파도,

주현정 기자가 거리로 나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채비에 나선 시민들.



구속될 줄 알았던 이재명 대표가

밤사이 극적으로 살아 돌아왔다며

법원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 양영옥 / 상인

“기각되는 거 보려고 잠을 못 자다가 잠에 조금 들었다가
(TV) 틀어보니 기각됐다고 해서 아주 좋아 죽겠어.
그러지 않았으면 (분해서) 죽을 뻔 봤어"



앞서 이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탈표 색출 움직임이 거센 것과 관련해서는



체포동의안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놓고 갈라진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 윤길중 / 상인
"(그간 당내) 분열이 많이 있었잖아요.
통합의 길로 가야지만 민주당이 살 길이고, 결국은 정치가 좋아지지 않을까.."



이재명 대표 스스로

'경제와 민생에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죽은 경제를 살리고 사라진 정치를 복원하는 데
앞장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 방복심 / 상인

"장사도 안 되는데다 물가는 엄청 올라가는데다, 진짜 착잡하고 답답해요.
입 달린 사람들마다 '정치인들 (민생 안 살리고) 뭐하고 있냐,
왜 우리(서민)를 고생시키냐' 한다고요."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도 많았습니다.



기득권 정치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면서 정치 효능감을 느낄 수 없다는 겁니다.



* 양정봉 / 시민

"(정치 때문에)뉴스를 정말 안 보고 싶은 사람 중에 하나고요.
여든 야든 국민을 위한 정치인들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각성해야 되고, 국민이 무서운 줄 알아야.."



내일(28)부터 엿새간의 추석 연휴에서

지역민들이 나눌 체포동의안 가결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의 화두가

민주당 향후 지형도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민주당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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