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렘 한 가득'...추석 연휴 첫날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9-28 22:30:00 수정 2023-09-28 22:30:00 조회수 2

(앵커)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죠.



오랜만에 가족과 고향친구 등을 볼 생각에 설렘도 가득하실텐데요.



기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고향으로 향하는

추석 연휴 첫날 표정을 김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 첫 날.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양 손에는 가족들에게 줄 선물 꾸러미가 잔뜩입니다.



가족을 볼수 있다는 설렘에

그동안 쌓여있던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곤함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 곽보아*권세아*권세중

"3일정도 머무르면서 아버님과 같이 성묘도 하고

오랜만에 가족들 모여서 고모댁에도 가고

즐겁게 가족들하고 보낼 예정입니다."



결혼과 취업으로 고향에서 멀리 떠난

자녀들을 보기위한 역귀성도 눈에 띕니다.



양손이 부족할 정도로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고향음식이 한 가득입니다.



혹시라도 음식이 식을까 서울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박형임*김진태

"4남매가 서울에 삽니다. 그리고 광주에 큰 아들과 같이 사는데

자녀들이 내려오는게 힘들고,

저희 두사람만 고생하면 편할 것 같아서 올라갑니다.

딸이 다음달에 출산이라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서..."



추석 연휴 첫 날,

고향집보다 먼저 요양원으로 발길을 향한

가족들도 있습니다.

"아들 : 엄마 잘 지냈어? 맛있어?"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요양병원에서 대면 면회가 허용됐지만,

30분 정도의 짧은 면회시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 박한길 / 광주 용두동

"항상 마음에 걸리고 자식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항상 신경이 쓰였는데

와서 직접보고 만져보고 어머니가 많이는 못 드셔도 조금씩

음식 드시니까 굉장히 뿌듯하고 흐뭇합니다.



한편 이번 추석은 연휴가 늘어난 만큼

광주전남을 드나드는 차량은

하루 평균 48만여 대로 지난해보다

5%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황인오 /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내일 교통량은 귀성차량이 49만대,

귀경 차량은 50만대로 예상됩니다."



추석 당일인 내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은

맑겠으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추석 #연휴 #고향 #면회 #교통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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