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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축제장..경주장 활성화는...

정용욱 기자 입력 2023-10-11 10:30:35 수정 2023-10-11 10:30:35 조회수 0

(앵커)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들이
주말마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열렸는데요.
수천억 원이 투입된 시설인 만큼
보다 다양한 활용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서킷을 질주하는 슈퍼카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속도감에
모여든 관중들도 환호성을 내지릅니다.

국내 모터스포츠 종목을 모두 아우르는
'2023 전남GT대회'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
서 열렸습니다.

2023 전남GT에는 레이싱카 탑승 등
관중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 김수현/해남군
"아이들이 차를 좋아해서
자동차 구경하러 왔어요. 날씨도 좋고..."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대회
슈퍼6000부터 스포츠바이크까지
정상급 150여대가 참여한 전남GT.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대회 43개 가운데
58%가 영암 국제자동자경주장에서 열렸습니다.

* 한민관/개그맨*카레이서
"국제 공인 규격에 맞게 F1도
치뤄질 수 있었던 만큼 정말 훌륭한
서킷이고, 영암 F1서킷을 중심으로 모든
스포츠 문화, 자동차 문화가 한층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0년 4천 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지은 서킷은 여러 대회를 비롯해
기술개발과 훈련 등 연간 242일이
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

전라남도는 자동차복합문화단지와
레저스포츠파크를 조성하는 등
'공공체육시설'로서의 역할 강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상용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
"지역 문화축제와 연계해서
국자동차경주장을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공시설로 최대한 활용하고자 합니다"

선수와 매니아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국내 유일의 1등급 서킷이지만 지역민들에게는
애물단지로도 남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모터스포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레저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모터스포츠 #경주장 #활성화 #카레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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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dool@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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