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주 한인사회는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한인축제,
LA한인축제가 50회를 맞았습니다.
미주한인은 물론 현지인까지
남녀노소 수많은 인파가 모여 한국의 맛,
특히 K-남도음식의 진가를 즐겼습니다.
현장에 주현정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 복판에
신명난 탈춤판이 펼쳐졌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한인축제,
LA한인축제가 쉰 살을 맞았습니다.
그리웠던 고향 음식을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한인축제에는
LA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한인들이 모여 듭니다.
* 그레이스 리
“옛날 생각나죠. 그래서 이렇게 장터 열리면 와요.
(고향)향수도 느끼고, 사람들도 보고. 얼마나 반가워요.
1년에 한 번씩 하는 건데, 귀한거죠.”
최근엔 한국의 음식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인만큼이나 많은
현지인들로 축제장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조 몰리노
"로스앤젤레스는 정말 다양한 문화 우수성을 갖고 있고, 여러 공동사회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곳(LA)엔 백인과 중남미계 미국 이주민, 그리고 다양한 인구가 살고 있는데,
(한인축제는) 다민족을 포용하는 축제라고 생각해요."
한인축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은
맛 좋기로 유명한 남도 음식입니다.
전라도 김치와 장,
담양 한과와 나주 배,
여수 갓피클, 완도 김 등 수산물,
광양 매실, 장흥 청국장 등
광주·전남에서 참여한 20여곳 업체는
저마다 미주한인과 현지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한국에서 가져다 선보였습니다.
* 김준배 / LA한인축제재단 50주년 총괄대회장
"대부분 (한국에서) 오신 분들의 물건이 80%는 장터 끝나기 전에 다 팔려요.
다 매진이 되고 그래도 남는 물건들은 현지 마켓에서
(판매되니까 한국 상인들도, 미주한인들도 좋은)"
한국 음식과 농수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의 자치단체장들도
직접 건너와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 윤병태 / 나주시장
“나주 농산물 이용해주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LA한인축제장에서는 김치는 물론
K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소개된 간식과 건강식이
금세 동나면서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K남도푸드가 갈수록 더해가는 미국의 한류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LA한인축제 현장에서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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