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군공항 들여오자" 확 높아진 무안군 찬성여론

주현정 기자 입력 2023-10-18 09:27:36 수정 2023-10-18 09:27:36 조회수 3

(앵커)
광주연구원이 광주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무안군민과 함평군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매달 하고 있는데
최근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함평군은 군공항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높았고
무안군도 찬성여론이 이전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주현정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주연구원은 매달
함평군민과 무안군민들을 상대로
광주군공항 이전 찬반여론을 묻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2번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무안과 함평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찬성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함평군의 경우 찬성 45.9%, 반대 42.9%로
찬성이 3% 포인트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중에서 찬성이 반대를
앞지른 첫번째 사례입니다.

무안군의 경우 찬성 44.4%, 반대 47.8%로
반대가 3.4%포인트 높았지만 찬반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였습니다.

더욱 유의미한 대목은 
무안민심이 한 달만에 확연히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연구원이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광주군공항 유치 찬성이 37.1%, 반대 56.0%로, 
18.9%p 차이가 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3%p대로 좁혀졌습니다.

전라남도가 적극적으로 군공항 이전을
홍보하고 나선 가운데 
군공항 이전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광주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 양철수 / 광주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무안군 주민들이 군공항 이전에 대한 혜택을 조금씩 알아가고
그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광주연구원은 앞으로도 두 차례 더
여론조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다시금 압박했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시가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동시 이전에 대한 답을 해줘야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다"며
거듭 강기정 광주시장의 '화답'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광주군공항 #무안군 #찬성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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