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려아연이 울산에 1조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 공장을 짓습니다.
지난 7월, 2차 전지 특구로 지정된 울산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울산문화방송 홍상순 기잡니다.
(기자)
고려아연이 울산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울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인근에 2차 전지 소재인
니켈과 전기동 생산 공장을 각각 지을 계획입니다.
고순도 니켈 제련소는 5천5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입니다.
니켈은 연간 4만2천600톤을 생산하는데
전기차 100만대분으로 단번에 세계 2위 수준입니다.
또 내년말까지 천400여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 음극재로 쓰이는 전기동 생산라인을 구축하는데
전기차 35만대분입니다.
특히 전기동 생산은 버려진 자원에서 동을 뽑아내는 공정으로
저탄소, 친환경 시대를 대비한 겁니다.
여기에 통합관제센터와 안전, 보건센터를
2천4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에 필요한 신규 채용 인력 300명은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 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금속 추출에는 제일 뛰어난 제련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 제련소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관련된
2차 전지 공장들 및 사업을 하면 효과가 가장 극대화된다는 것입니다."
울산시는 지난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2차 전지 특구 지정 이후
발표된 대규모 투자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두겸 울산시장
"이번 투자로 2차 전지 선도도시 울산시가 될 것이고
그로 인한 고급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에도 전구체와 전해동박 생산 공장 건립에
1조원 투자의사를 밝혔고 현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투자로 2차 전지 생산에
전기차 생산, 폐자재 재활용까지, 울산의 2차 전지 밸류체인이
더 공고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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