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이 반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3지대를 꿈꾸는 신당 세력과 소수정당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양향자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이 광주에서 토론회를 열었고,
진보당은 현수막 정치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주현정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제 타파를 앞세운 제3지대 세력들이
광주에서 시국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의 희망 양향자 대표와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 그리고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참석해
호남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호남을 위한 정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민주당 모두를 겨냥했습니다.
*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호남이 이른바 반국가 세력의 본산처럼 배척 당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반감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가 다시 민주당을 한 번 더 선택하면, 광주가 발전할 수 있을지요?"
정치 개혁, 세대교체를 위해 중도세력을 모은다면
제3지대가 성공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금태섭 /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
"국민들은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되는데,
현재 있는 정당들이 그것을 못하는 겁니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거울처럼 방향만 바뀌었지,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지역 내 소수정당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보당은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 뿐만 아니라
민주당에 실망한 중도세력의 마음을 얻기 위해
주기적으로 문구를 바꾸는 현수막 거리정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대한민국 정치판이 너무나 답답한데요.
누군가는 이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대변해야 해서
저희가 현수막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국민들이 진보당 현수막에 박수를 쳐주시고 계시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현수막 정치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대안세력들이 얼마나 의미있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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