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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표류' 어등산 관광단지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한신구 기자 입력 2023-10-26 19:44:07 수정 2023-10-26 19:44:07 조회수 0

(앵커)
18년을 끌어온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국내 굴지의 유통기업 신세계 프라퍼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요.

막대한 자금력과 풍부한 유통 노하우로
어등산 관광단지를 지역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키울 수 있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신세계 프라퍼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광주 도시공사는 제 3자 공모 방식을 통해 단독 응모한
신세계 프라퍼티를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24일 열린 광주 도시공사 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 프라퍼티는 개발계획과 사업 수행능력, 공공기여 방안 등
항목별 점수를 합산한 결과기준점인 850점을 넘어섰습니다.

  * 광주 도시공사 관계자
"어등산 관광단지의 현실성을 반영하고,
신세계가 제안한 사업계획서대로 실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점이 (평가됐습니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이달 중순 수정 제출한 사업 계획서에서
어등산 관광단지에 1조 3천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1만 7천 제곱미터, 12만 평 규모에
관광과 휴양, 레저에 복합쇼핑이 가능한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특히 문화와 쇼핑, 엔터테인먼드 등을 결합해
쇼핑만이 아닌 적어도 2,3일동안 머무르는 
새로운 스타일의 복합 스테이션으로 
호남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덧붙였습니다. 

* 정미희 신세계 프라퍼티 부장

"세상에 없던 새로운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를 건립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압도적 규모의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해서 호남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어디에서 누구나 오실 수 있는 국가적인 랜드마크로"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광주는 그동안 그저 스쳐지나가는 도시에서
연간 3천 만 명의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고용유발 11만 명, 2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광주시와 신세계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신세계는 앞으로 60일 이내에 협상을 거쳐
올 연말 안에 최종 개발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최종 확정되고 내년부터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오는 20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등산 관광단지는 지난 2005년 민선 3기 사업구상이 발표된 이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사업 타당성 부족 등을 이유로
그동안 민간 사업자가 5차례나 바뀌는 등 
숱한 진통과 우여곡절을 겪어왔습니다.

그렇지만 막대한 자금력과 
풍부한 사업 노하우를 갖춘 신세계 프라퍼티가
사업 추진 주체로 본격 뛰어듦에 따라
18년동안 해묵은 숙제를 풀 수 있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어등산 #관광단지 #랜드마크 #신세계프라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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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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