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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활력 넘치는 100년 광주...'Y프로젝트' 재원 마련 등 과제 산적

김초롱 기자 입력 2023-10-27 20:09:37 수정 2023-10-27 20:09:37 조회수 0

(앵커)
광주시가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Y자 구간 일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습지를 살리는 등 
자연적 요소를 강화하면서도, 
각종 여가시설과 즐길 거리를 더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단 구상인데요. 

앞으로의 도시 100년을 좌우할 대규모 사업인만큼, 
수천억 원대의 예산 확보 등 당면한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의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호남의 젖줄 영산강과 
여기에 Y자를 이루며 합류하는 황룡강.

도심 속 자연 공간이라 많은 시민들이 찾지만, 
드문드문 조성된 산책길과 간단한 운동시설 등이 전부입니다. 

앞으론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가 최근 민선8기 핵심 사업인  
‘Y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영산강과 황룡강 일대의 자연을 살리고, 
그곳을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여가 공간으로 개발하겠단 겁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지난 26일)
"영산강 Y프로젝트는 광주의 100년을 열기 위한 미래의 구상입니다.
광주는 더욱 커질 것이며 더 생태적일 것이며 더 활력이 넘치는..."

먼저, 광주시는 현재 3, 4등급 ‘나쁨’ 수준인 하천 수질을 
2030년까지 2등급으로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연 자생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생태습지는 17곳, 430만 제곱미터로 확장됩니다.

다음으론, 광주시가 
재미가 가득한, 일명 '꿀잼' 도시를 강조한 만큼,
카누와 인공서핑, 짚라인, 물놀이장 등 활동적인 여가시설이 조성됩니다. 

마지막으론, 강변 산책로를 보강하고 연결해,
도심 속 100리 숲길을 만든단 계획입니다. 

이제 문제는 ‘예산’입니다. 

전체 예산은 약 3,800억 원으로, 지방비 약 2,400억 원, 국비 약 1,400억 원인데요. 

정부가 고강도의 긴축재정 기조를 고수하고 있어, 
매년 관련 예산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인 겁니다. 

이미 지방비로 배정한 
4개 사업의 예산 450억 원 등에 대해서도,
민간 투자나 국비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김준영 /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지난 26일)
"(기재부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조성해가지고 지역에서
수익성이 있고 공공성 있는 그런 사업에 대해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국비 지원도 있고, 민간 투자가 또 상당히 있습니다."

이밖에, 강을 중심으로 한 사업인 만큼
홍수 등 재난대비와 안전 사고 예방, 교통망 확충 등이 추가 과제로 지목됩니다. 

전체 사업 20개 중 절반 가량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

연간 방문객 3,000만 명, 
새로운 100년 도시 미래에 대한 실현은 
앞으로 광주시의 신속하고 전략적인 재원 확보에 달렸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광주광역시 #Y프로젝트 #영산강 #황룡강 #개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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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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