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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여유로운 주말

조현성 기자 입력 2023-10-28 19:29:35 수정 2023-10-28 19:29:35 조회수 0

(앵커)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나들이하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해
주말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름드리 나무 그늘 아래 흥겨운 타악기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절정으로 향해가는 가을날 오후의 통기타 선율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옛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펼쳐지는
비움나눔페스티벌

고풍스러운 근대문화유산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참여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윱니다.

* 한규옥
"바느질 참여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는데요. 좋았어요 흥미롭고"

*김유리
"나들이 왔는데 잘 자온 것 같고요.
다 보지못했는데 아직 못 본 작품들도 기대가 되고"

언제 들어도 구수하고 정겨운 우리말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에는
열 두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남도의 멋과 맛, 흥을
오롯이 담고 있는 전라도말 한마당을 펼쳤습니다.

'질로 존 상'에는 선 본 날의 기억을 구성지게 풀어낸
공삼임 어르신이 차지했습니다. 

* 공삼임(무안군) 
"미친 년 산발한 머리는 책보로 감챘어도 물이 줄줄 이마빢으로
흘러내링께 어찌것소 그 시안날에 춥기는 하고"

맨발걷기 열풍 속 새롭게 조성한 맨발 산책로에서는
걷기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금당산 인공폭포에서 벽진서원까지
1.4 킬로미터 구간을 걸으며 주말의 여유도 즐기고
건강도 다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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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jhs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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