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요한 혁신위원장, '호남 끌어안고..영남은 압박'

김영창 기자 입력 2023-10-30 17:54:31 수정 2023-10-30 17:54:31 조회수 0

(앵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호남 구애에 나섰습니다.

반면 영남 중진의원들에게는
서울 등 험지로 출마할 것을 거듭 강조하며 압박을 계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국가유공자법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호남민심을 겨냥했습니다.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또 돌아가신 분의 후손 이런 분들 적극적으로 챙겨서
이제 지방에서 지금까지는 잘해 왔지만
이제는 중앙에서 이분들을 다 포용하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주춤했던 서진정책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원
"더욱더 저희들은 호남에 진심으로 다가서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가장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인 위원장은 5.18민주묘지에선 정치적인 발언을 삼갔지만,
'광주MBC 시사인터뷰 오늘'에 출연해서는
영남 현역 국회의원들의 험지출마 등 
논란이 뜨거운 자신의 발언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여당의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라면 정치적인 희생이 필요하다며
"희생은 영남*영북의 중진 의원들이
험지로 출마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대한민국 정치는 여고 야고 정치를 정치를 정치를 위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희생을 해야 되는데 국민이 희생을 했어.
이제는 국민이 그만 희생하고 정치인도 좀 희생 좀 해라.
이게 제 단호한 메시지입니다."

한편, 임위원장의 이같은 행보와 관련해
민주당 광주시당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은 
표를 얻기 위해 한 말이다’는 등의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징계해제 건의가
혁신위의 1호 안건이냐"며
"‘5·18헌법전문수록’추진에 진정성을 가지고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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