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시도현 지사, 관광 활성화 '협력'

김주희 기자 입력 2023-10-31 09:27:54 수정 2023-10-31 09:27:54 조회수 1

(앵커)
한일해협연안에 위치한 8개 지방정부 대표들이 
여수에서 만나 교류와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일 8개 시도현 지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각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동 성명까지 채택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 해협을 사이에 둔 
우리나라와 일본의 8개 지방 정부 대표들이  
한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오늘(31)까지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해가 한일 관계에 큰 획을 그은 
김대중 오부치 선언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 공동 번영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이러한 화해와 평화,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 한일 8개 시도현이 제 2의 
'김대중 오부치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전남도와 경남도,  
일본 후쿠오카현과 사가현 등 
한일해협 연안 8개 지방 정부 대표들은  
코로나19 이후 
공통의 과제인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전남도는 이 자리에서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2025 목포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 등  
거대한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전남에 대해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를 넘어
한일해협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로 확장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한일 8개 시도현 지사들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상호 기여하고 
문화경제사업의 상호 지지와 협력을 약속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지난 199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1번 째를 맞은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회의.

한일 지방정부 다자 간 교류의 대표 사례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교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 치열한 고민과 노력들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한일해협 #관광활성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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