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완전 자동화 항만 가보니..

김유나 기자 입력 2023-10-31 09:29:45 수정 2023-10-31 09:29:45 조회수 2

(앵커)
국내 첫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가 마침내 준공됐습니다. 

안전사고는 물론, 탄소 배출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롭게 탄생한 완전자동화 항만 현장을 
부산문화방송 김유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육중한 크레인 장치가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들어올렸다 내리자, 

자동이송장비가 이를 싣고 
입력된 경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곧바로 또 다른 크레인이 고리를 내려 
정해진 자리에 쌓습니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완전 자동화 터미널입니다.

화물 양하역 작업이 모두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크레인 기사가 직접 운전하는 
기존 부두와 달리, 무인으로 원격 조종되고, 
신호만 입력하면 정해진대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 김창훈 /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대표
"인력이 야드에 투입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에서
많이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노동력의 기술력, 숙련도에 따라서
생산성이 왔다갔다하지 않고, 항상 일정한 생산성으로
선박회사들의 선박 운항의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부두에 투입되는 국산 장비들이  
모두 전기로 운영돼 친환경 항만으로서도 역할이 기대됩니다. 

* 강준석 / 부산항만공사 사장 
"최첨단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조성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부산항은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우뚝서지 않을까..." 

부산항만공사는 2-5단계 부두를 발판 삼아   
2026년 개장할 서컨테이너 2-6단계와 진해 신항까지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곳 2-5단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