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브로커' 수사 청탁 연루 혐의 전직 경무관 구속

송정근 기자 입력 2023-11-10 11:13:26 수정 2023-11-10 11:13:26 조회수 0

검경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고위 경찰관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 윤명화 영장전담 판사는
검찰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청구한 전 서울청 경무관에 대해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경무관은 지난 2021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던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사건 브로커 성 모씨에게
4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해당 경찰관은 퇴직 이후라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다며
성 씨에게 합법적으로 돈을 빌려 갚고 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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