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광주경찰청*경찰서 압수수색..전방위 수사 확대

송정근 기자 입력 2023-11-10 17:42:08 수정 2023-11-10 17:42:08 조회수 1

(앵커) 
검경브로커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검찰수사관과 경찰관들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지검이 
오늘은 광주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강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파문이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검경브로커 성 모씨에 연루된
전현직 검경 수사관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광주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와 정보 관련 부서를 찾아가
경감급 간부 개인물품과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겁니다.

"이거 말고 사모님꺼 핸드폰 보라고.."

검찰은 비슷한 시각 북부경찰서 형사과와
광산경찰서 첨단지구대에도 들이닥쳤습니다.

성 씨와 관련해 수사 무마와 
인사 청탁 관련 혐의자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자 일부는 수년 전
광주광산경찰서에서 진행한 
가상 자산 사기범 사건을 다룬
수사 부서 관계자들입니다.

검찰은 성 씨의 청탁을 받은 경찰관들이

당시 사건을 축소하거나 피의자 측에
유리하도록 사건을 처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대한 강제수사가 잇따르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전남경찰청 전 경감과 
서울경찰청 전 경무관급 고위 경찰관 등이 구속됐는데
지금까지 브로커 성씨와 관련해
검찰의 강제수사 대상에 오른 이들은 
검찰 수사관 2명, 전현직 경찰관 7명 등 
9명에 이릅니다. 

이밖에도 검찰은 브로커 성씨의 범죄행위 중 
자치단체 관급공사 수주와 불법 정치자금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치단체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수사도
임박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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