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검색

정치

총선 전 마지막 살림전쟁.. 광주·전남 살림규모 관심

주현정 기자 입력 2023-11-12 20:13:32 수정 2023-11-12 20:13:32 조회수 0

(앵커)
국회가 내년도 나라 살림 규모를 확정하는 
예산정국에 돌입하면서 
앞서 삭감된 정부안을 받아든 광주시는  
국회에서의 부활을 기대하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레(14)부터 시작되는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광주 몫이었던 국회의원 배정이 무산되면서 
지역 예산 챙기기가 안갯속입니다. 

여야의 강대강 대치 속 
총선 전 마지막 살림 확보 전쟁 결과에 
지역민 이목이 쏠립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14)부터 가동되는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소위는 
내년도 나라 살림을 확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부가 제출하고, 
국회 예결위가 심의한 예산안을 
줄일 것은 줄이고, 늘릴 것은 늘리는 
최종 결정 권한을 가졌지만,
광주 국회의원은 조정소위에
단 한 명도 배정되지 못했습니다.

김경만, 김회재, 양향자, 이용빈, 이형석 등
광주·전남 5명의 국회의원이 
예결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조정소위는 들어가지 못한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의 서삼석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맡은 만큼 
광주·전남 예산을 모두 살펴 볼 수 있다고 판단해,
올해 광주 순번을 전북 몫으로 돌리는 
원내 지도부의 결정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21대 국회 들어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이 
조정소위에 들어간 건 지난해뿐 입니다. 

반면 전북 국회의원들은 4년 연속 배정됐습니다. 

이번 예산 국회에서 믿을 구석 마저 사라진 광주시로서는 
140억원 상당의 인공지능 실증센터 예산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예산 등
2천억원 규모의 예산 살리기에 
빨간불이 켜지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 이형석 예결위원
"(예산안 조정소위는) 서민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방세수 감소에 따라서 지방재정이 어렵기 때문에 지방에 예산을
대폭 증액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 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긴축재정 기조에 
여야 갈등까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광주 예산이 얼마나 살아날 지, 
총선을 앞둔 지역민의 시선이 국회에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